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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의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상동적 근육의 움직임이 특징인 이 장애의 원인은 주로 생물학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유전적 요인으로 부모가 틱 장애인 경우 자녀가 틱 장애를 보일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도파민(dopamine)의 과 활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며 뇌 영역 중 기저 신경절(basal ganglia)의 이상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학적 원인으로 스트렙토코칼(streptococcal) 감염(infection) 후에 이차적으로 오는 자가면역(autoimmune) 과정이 이 장애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틱은 때로는 신경질적인 버릇 혹은 남의 신경을 거슬리는 버릇으로 인식되는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예로는 얼굴과 머리에 오는 운동 틱으로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눈을 지나치게 깜빡거리거나 코에 주름살을 짓거나 또는 입술을 깨물거나 머리를 끄덕이거나 흔들고, 목을 비튼다. 팔과 손을 급히 흔들거나 손가락을 비틀고 어깨 으쓱거리기, 무릎 발을 흔드는 행동을 보인다. 음성 틱으로는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 음' 하며 혀를 차거나 말하면서 '끙끙'거리거나 '악' '윽' 등의 비명소리를 내거나 무엇인가 걸린 듯 계속 잔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틱은 버릇과는 달리 1, 2시간 같은 짧은 시간 동안 잠시는 억제 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하게 되는 조절 능력 밖에 있는 일종의 운동 장애입니다.
틱장애는 틱이1년 이상 지속 여부에 따라 만성 틱장애와 일과성 틱장애로 구분지으며, 또한 틱의 종류에 따라 운동 틱장애, 음성 틱장애로 그리고 두 종류의 틱이 같이 있을 때에는 투렛 장애로 불리웁니다.
대개 틱장애는 초등학교 입할 무렵인 6,7세에 발생하며, 흔히 눈을 깜빡거리는 눈의 운동틱이 처음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만성 틱장애의 경우, 틱이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경과를 밟으며, 한 가지 틱이 없어지면 새로운 틱이 나타나거나 예전의 틱이 다시 되돌아오기도 하며, 때로는 몇 가지 틱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한 두달간 틱이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틱장애의 특징 때문에 때로는 알레르기성 안질환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오진되어 증상의 큰 호전이 없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기도 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틱은 치료하지 않아도 많은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과를 밟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학교 선생님, 친구들이 환자의 틱장애를 이해하고 코가 높거나 쌍커풀이 있고 없는 것처럼 틱이 환자의 여러 가지 특징 중 일부라고 이해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주변에서 틱을 운동장애라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틱으로 인해 야단을 많이 맞거나 놀림을 받는 경우,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틱을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틱으로 인해 심한 기능장애나 사회관계의 장애가 초래되거나 시해되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눈을 너무 심하게 깜빡거려 눈이 짓무르거나 책을 읽을 수 없는 경우, 고개를 젖히는 틱 때문에 목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경우, 심한 음성틱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과 같이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없는 경우 또는 자신의 눈을 때리거나 입안을 반복적으로 씹어 실명하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들입니다. 치료는 일반적인 지지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좋은 신약들이 개발되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이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치료의 경우, 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틱을 조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틱과 관련 장애(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및 강박장애 등)들이 동반될 경우는 치료가 좀 더 까다로워지게 되지만, 역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때에는 어떠한 질환이 더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지 정확한 진단으로 결정하며 약물 역시 가능하면 두 질환을 동시에 호전시킬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1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 일과성 틱장애는 더 심한 틱장애로 이행되지 않으며 부모가 틱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이면 저절로 소실됩니다. 일생을 통하여 만성 틱장애의 경과를 보면, 대개는 중학교 무렵에 가장 심해지고 고등학교 무렵부터는 안정되고 호전되는 경과를 취해 약 3/4 가량의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 없이 지내며, 한 두 가지 경미한 틱증상 만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다양한 운동틱과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뚜렛 장애의 경우, 치료받지 않을 경우 만성적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개 한때 호전되었다가 악화하는 것을 반복하며, 장기화될 경우 심한 적응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우울장애 및 정서장애가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적응을 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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